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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0308 | 운영자 | 2026-03-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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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누가복음21:1-4절 개역개정1. 예수께서 눈을 들어 부자들이 헌금함에 헌금 넣는 것을 보시고 2. 또 어떤 가난한 과부가 두 렙돈 넣는 것을 보시고 3. 이르시되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가난한 과부가 다른 모든 사람보다 많이 넣었도다 4. 저들은 그 풍족한 중에서 헌금을 넣었거니와 이 과부는 그 가난한 중에서 자기가 가지고 있는 생활비 전부를 넣었느니라 하시니라 예루살렘 성전은 팽팽한 긴장감으로 가득했습니다. 종교 지도자들은 어떻게든 예수님을 함정에 빠뜨리려 '권위', '세금', '부활'이라는 주제로 연달아 논쟁을 걸어왔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지혜 앞에 그들은 속수무책으로 물러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심지어 어떤 서기관들은 예수님의 답변에 감탄하며 칭찬하기까지 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속지 않으셨습니다. 그들의 칭찬 뒤에 숨은 차가운 위선을 꿰뚫어 보고 계셨으니까요. 예수님은 제자들을 불러 모으고 엄중히 경고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시선은 이제 성전 헌금함 쪽으로 향했습니다. 마침, 부자들이 줄을 지어 헌금을 넣고 있었습니다. 짤랑거리는 묵직한 돈소리와 함께 사람들의 시선이 그들에게 쏠렸을 것입니다. 부자들 역시 자신들의 넉넉한 기부금이 칭송받기를 은근히 바랐겠지요.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이 가난한 과부가 다른 모든 사람보다 많이 넣었도다!" 사람들은 어리둥절했습니다. 어떻게 동전 두 개가 부자의 거액보다 많을 수 있을까요? 예수님의 기준은 달랐습니다. 부자들은 제 주머니에 넘치는 풍족함 속에서 일부를 떼어 냈지만, 이 과부는 자신이 가진 생활비 전부, 즉 그녀의 생명과도 같은 '전부'를 드렸기 때문입니다. 세상은 크고 화려한 숫자에 열광하지만, 하나님은 그 속에 담긴 '마음'을 보십니다. 과부의 두 렙돈에는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도 하나님 한 분만을 온전히 신뢰하고 사랑하는 진심이 담겨 있었습니다. 오늘, 이 이야기는 우리에게 묻습니다. "당신은 서기관의 길을 걷고 있습니까, 아니면 과부의 길을 걷고 있습니까?" 헌금이나 봉사가 단순히 체면을 차리기 위한 수단이나 의무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무언가를 드릴 수 있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먼저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에게 '전부'를 주셨기 때문입니다. 이미 받은 그 엄청난 은혜에 감사하며 기쁜 마음으로 응답하는 것, 그것이 바로 참된 예배입니다. 비록 내가 가진 것이 작을지라도, 사람들의 박수가 없더라도 괜찮습니다. 주님은 지금도 화려한 겉모습 뒤에 숨은 위선이 아니라,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주님을 사랑하는 당신의 그 진실한 마음을 기다리고 계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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