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믿고 천국 간다는 것이 구원의 진짜 의미가 아닙니다. | 운영자 | 2025-06-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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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이 "예수 믿으면 천국 간다"는 말을 너무 쉽게 생각합니다. 마치 복음이 죽음 이후의 행선지를 결정하는 티켓처럼 여겨지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교회 출석, 세례, 형식적인 기도만으로 구원이 완성되었다고 착각하는 것은 성경의 가르침과 거리가 멉니다.
진정한 복음은 단순히 미래의 천국 입장을 보장하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우리를 이 땅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살아내도록 부르셨습니다. 구원은 단순히 '결과'가 아니라 '과정'이며, 그 과정은 우리 삶 전체를 새롭게 변화시키는 혁명입니다. 예수님은 공생애를 시작하며 "때가 찾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마가복음 1:15)고 선포하셨습니다. 그분은 단 한 번도 복음을 천국행 티켓으로 설명하지 않으셨습니다. 핵심은 언제나 '하나님의 나라'였는데, 하나님의 나라는 단순히 어떤 장소가 아니라, 하나님의 통치가 시작되는 현실입니다. 그리고 그 나라는 죽음 이후에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그분을 주로 고백하는 순간, 지금 여기에서부터 시작됩니다. 구원은 하나님의 통치가 내 삶에 들어오는 사건입니다. 예수님은 영생을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라" (요한복음 17:3)라고 정의하셨습니다. 여기서 '알다'는 것은 단순한 지식이 아니라, 인격적이고 관계적인 만남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과 깨어졌던 관계가 회복되고, 그 안에서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고 신뢰하며 살아가는 것이 바로 영생입니다.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교리 동의를 넘어, 그분과의 관계 안에서 삶 전체의 변화를 경험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대신하여 죽으신 이유는 "살아 있는 자들로 하여금 다시는 그들 자신을 위하여 살지 않고 오직 그들을 대신하여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신 이를 위하여 살게 하려 함이라" (고린도후서 5:15)입니다. 구원은 더 이상 자기 자신을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위해 죽으시고 다시 사신 예수님을 위해 사는 삶입니다. 즉, 구원은 주인을 바꾸는 사건입니다. 내가 내 인생의 주인이라 생각하며 살던 자리에서 내려와 예수님을 왕으로 모시는 것이 복음의 핵심입니다. 구원은 과거에 한 번 기도했던 사건이 아니라, 새로운 생명이 시작되는 사건이며, 그 생명은 반드시 자라고 열매를 맺게 되어 있습니다. 사도 요한은 "그를 안다고 하면서 그의 계명을 지키지 아니하는 자는 거짓말하는 자요 진리가 그 속에 있지 아니하니" (요한일서 2:4)라고 경고합니다. 기도, 세례, 교회 출석 등 종교적인 행위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믿음은 반드시 삶의 변화로 증명되어야 합니다. 바리새인처럼 종교적인 열심만으로는 구원에 이를 수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마음의 중심이 하나님의 통치를 받아들이고, 예수 그리스도의 의를 전적으로 의지하는 믿음 안에 있는가입니다. 사도 바울은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님을 만난 후, "나는 그리스도를 얻고 그 안에서 발견되려 함이라... 율법에서 난 내 의가 아니라 믿음으로 말미암은 그리스도의 의를 구한다" (빌립보서 3:8-9)라고 고백했습니다. 많은 사람이 복음을 값싼 은혜로 왜곡합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날마다 자기 십자가를 지고 자기를 부인하고 나를 따르라" (누가복음 9:23)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구원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만, 진짜 구원은 반드시 따르는 열매가 있습니다. 예수 믿고 천국 간다는 말이 익숙해졌지만, 그 말이 내 삶의 중심을 바꿔 놓지 못했다면, 우리는 아직 복음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것입니다. 진짜 구원은 삶 전체를 변화시킵니다. 생각이 바뀌고, 말이 바뀌고, 우선순위가 바뀌며, 무엇보다 주인이 바뀝니다. 이전에는 내가 주인이었지만, 이제는 예수님이 주인이 됩니다. 이것이 진정한 회개이며 믿음의 열매입니다. 복음은 결코 값싼 약속이 아닙니다. 그것은 하나님 자신의 아들을 죽음으로 내어 주신 무한한 대가로 우리에게 주어진 생명의 초대입니다. 우리는 그 초대 앞에서 반응해야 합니다. 삶이 바뀌지 않은 복음은 복음이 아닙니다. 당신의 믿음은 삶을 변화시키고 있습니까? 그 질문이야말로 지금 반드시 답해야 할 질문입니다. 지금 그 은혜 안으로 나아가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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