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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고난주간(토요일) 운영자 2020-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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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본문] 마태복음27:57-66절 개역개정

57. 저물었을 때에 아리마대의 부자 요셉이라 하는 사람이 왔으니 그도 예수의 제자라

58. 빌라도에게 가서 예수의 시체를 달라 하니 이에 빌라도가 내주라 명령하거늘

59. 요셉이 시체를 가져다가 깨끗한 세마포로 싸서

60. 바위 속에 판 자기 새 무덤에 넣어 두고 큰 돌을 굴려 무덤 문에 놓고 가니

61. 거기 막달라 마리아와 다른 마리아가 무덤을 향하여 앉았더라

62. 그 이튿날은 준비일 다음 날이라 대제사장들과 바리새인들이 함께 빌라도에게 모여 이르되

63. 주여 저 속이던 자가 살아 있을 때에 말하되 내가 사흘 후에 다시 살아나리라 한 것을 우리가 기억하노니

64. 그러므로 명령하여 그 무덤을 사흘까지 굳게 지키게 하소서 그의 제자들이 와서 시체를 도둑질하여 가고 백성에게 말하되 그가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났다 하면 후의 속임이 전보다 더 클까 하나이다 하니

65. 빌라도가 이르되 너희에게 경비병이 있으니 가서 힘대로 굳게 지키라 하거늘

66. 그들이 경비병과 함께 가서 돌을 인봉하고 무덤을 굳게 지키니라

제공: 대한성서공회

대제사장들과 유대인 무리, 공식적 권력자인 빌라도와 군인들이 모두 예수님을 비난하고, 의심하고, 단죄하고, 조롱하고, 폭력을 가했습니다. 그리고 결국 십자가에 못 박아 죽였습니다. 그것을 본 주님의 제자들은 누구도 예수님 옆에 함께 있을 수 없었습니다. 그를 추종하던 제자들은 이미 예수님이 체포되는 순간 뿔뿔이 흩어져 도망쳤고, 갈릴리부터 예수님을 따라왔던 여인들도 주님의 마지막 모습을 멀리서 바라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종교와 정치의 권력자들이 예수님을 죽이는 살벌한 현장에, 위험을 무릅쓰고 아리마대 요셉이 개입합니다. 그는 존경받는 공회원이요 하나님 나라를 기다리는 자며 선하고 의로운 자였지만, 유대인들이 두려워 예수님의 제자임을 숨긴 채 살았습니다. 그런 그가 빌라도에게 찾아가 용기 있게 예수님 시신을 요구하고, 자신의 새 무덤에 안치합니다.

그동안 믿음을 드러내지 못한 아쉬움과 제자로서 스승에 대한 도리를 다하고 싶은 마음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아리마대 요셉의 행위는 예수님이 반역자로 몰려 십자가에 처형을 당하신 상황에서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나는 예수님의 제자다라고 공개적으로 선포하는 행위였기 때문입니다. 당시는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시인하는 자에게 출고조치가 내려지는 상황이었습니다.

 

베드로도 두려워서 자신이 예수님의 제자임을 부인한 것을 생각하면 아리마대 요셉의 행동은 놀라운 신앙적 결단이었습니다. 모든 것을 걸고 공개적으로 예수님에 대한 신앙을 행동으로 고백한 것이었습니다. 그는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을 통해 예수님이 메시아이심을 확신하게 되었고 예수님에 대한 확실한 믿음을 갖게 되자 더는 두려울 것이 없었던 것입니다. 아리마대 요셉의 이러한 용기와 신앙적 결단은 죽음도 불사한 순교적 결단이었습니다. 우리도 아리마대 요셉과 같이 진정으로 두려워할 자를 두려워하는 온전한 믿음을 지녀야 합니다.

한편 예수님의 죽음을 애통해하는 여인들도 무덤까지 쫓아와 이를 지켜봅니다. 예수님을 사랑으로 따르면, 죽음의 자리까지 함께하는 용기 있는 믿음의 소유자가 된 것입니다. 이처럼 예수님의 제자는 예수님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그분의 제자임을 담대히 드러내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교인 중에는 믿음을 드러내지 않은 채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저 교회 안에서만 신자의 모습을 드러내고 밖에서는 숨기고 사는 사람도 있습니다. 등불은 어두운 곳을 밝히는 것처럼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이 세상의 빛으로 어두운 세상을 밝히는 등불이 될 것을 기대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 예수님의 제자임을 당당히 선포하며 살아가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을 부인하고 대적하는 세상을 향해 예수님의 제자임을 당당히 드러내며 십자가 사랑을 보여 주기 위해 희생과 헌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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